해외축구
라치오,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위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르투 격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가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된 UEL 리그 페이즈에서 전승 행진을 벌였다.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제치고 순위 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라치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C 포르투(포르투갈)와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극장골'을 넣고 승전고를 울렸다. 스페인 출신 37살 노장 공격수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후반 47분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UEL 리그 페이즈 4연승을 내달렸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에 3-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니스(프랑스)를 4-1로 대파했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트벤테(네덜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르투까지 격침하며 승점 12를 쌓았다. 11득점 2실점으로 공수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UEL 리그 페이즈에 참가한 3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4연승을 마크했다. 승점 10으로 2위권을 형성한 아약스(네덜란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프랑크푸르트(독일), 안더레흐트(네덜란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제치고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우승후보 토트넘(3승 1패 승점 9)과 맨유(1승 3무 승점 6)도 따돌렸다.
토트넘은 튀르키예 원정에서 갈라타사라이에 무릎을 꿇고 UEL 리그 페이즈 첫 패를 떠안았다. 8일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공격수 윌 랭크셔와 도미닉 솔란케가 골을 터뜨렸으나, 상대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게 멀티골을 얻어맞고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승 1패 승점 9로 7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교체되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맨유는 8일 홈에서 치른 4라운드 경기에서 PAOK(그리스) 2-0으로 꺾고 UEL 리그 페이즈 첫 승을 신고했다. 아마드 디알로의 후반 연속골을 등에 업고 승리를 거뒀다. 3연속 무승부 후 승점 3을 얻었다. 1승 3무 7득점 5실점 승점 6으로 15위에 자리했다.
◆ 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결과(왼쪽이 홈 팀)
베시크타슈 2-1 말뫼
보되 글림트 1-2 카라바흐
프랑크푸르트 1-0 프라하
엘프스뵈리 1-1 브라가
슈테아우아 2-0 미트윌란
갈라타사라이 3-2 토트넘
루도고레츠 1-2 빌바오
니스 2-2 트벤테
올림피아코스 1-1 레인저스
생질루아즈 1-1 AS 로마
아약스 5-0 텔 아비브
알크마르 3-1 페네르바체
디나모 키예프 0-4 페렌츠바로시
라치오 2-1 포르투
맨유 2-0 PAOK
리가스 1-1 안더레흐트
호펜하임 2-2 리옹
플젠 2-1 소시에다드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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