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올해 한정판 모델 '에디션 원' 먼저 국내 선봬
최대 587hp 출력·392km 1회 충전 주행거리 제공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클래스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을 올해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은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 모델 가격은 2억3900만원으로 형성됐다.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모델 시리즈 중 하나인 G-클래스는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한 이래, 거듭된 진화를 통해 오프로더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첫 전동화 모델은 지난 4월 '2024 오토차이나'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내연 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면서, 기존 독립식 전륜 서스펜션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견고한 후륜 강성 차축의 조합이 적용됐다.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데이터 개요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프로드 콕핏과 차량 전면 하부의 가상 뷰를 통해 운전자에게 오프로드 주행에 확신을 더해주는 투명 보닛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탑재된다.
차량 4개 각 바퀴 가까이 위치한 개별 제어 전기 모터는 각각 146.75 마력(hp) 출력으로, 최대 587 hp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 하부에는 사다리형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8 킬로와트시(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최대 392킬로미터(km)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까지 제공한다. 차량 하부 패널은 오프로드 주행 중 지면 충격 시 배터리에 물리적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높은 강도의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졌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 주행을 제공한다. 850밀리미터(mm) 최대 깊이까지 도하 주행이 가능하고, 'G-로어'를 통해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소리로 특별한 음향 경험까지 제공한다.
차량은 기존 G-클래스의 모든 상징적인 요소들과 함께 특유의 각진 실루엣을 계승하고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A-필러, 지붕 스포일러 립 등 공기 역학적으로도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차 출시 한정 모델인 에디션 원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와 소재로 만들어진 모델로, 국내에는 70대 한정 판매된다.
에디션 원 차량은 AMG 라인의 익스테리어와 나이트 패키지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차량 전면에는 블랙 마그노 컬러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인서트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차량 후면에는 디자인 박스가 탑재된다. 천장에는 슬라이딩 선루프도 적용되며 외장 색상으로 4가지 마누팍투어 컬러가 제공된다.
에디션 원 내부는 슈페리어 라인과 새로운 실버 펄 및 블랙 컬러 조합의 나파 가죽으로 장식된다. 터치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3-트윈 스포크 디자인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휠 역시 나파 가죽으로 덮여 있다. 센터 콘솔 및 동승자석 콘솔 박스 손잡이에는 파란색 탄소 섬유 트림이 적용되며, 차량 곳곳에 파란색 스티칭도 입혔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에디션 원 모델을 먼저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도 최상의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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