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10월 31일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인수 SPA 체결
자원·기술 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미래 동력 창출
자산 26조 재계 30대 그룹 진입·연말까지 후속 인수 마무리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한온시스템을 품에 안았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온시스템 인수로 조 회장은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포함하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동시에 글로벌 자산 총액 26조 원 규모 국내 재계 30대 그룹에 진입한다.
앞서 양측은 본계약 체결 전에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중국·터키·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완료했다. 이후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역외 보조금 규정(FSR)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앤코가 보유한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해 한온시스템 최종 인수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자원·기술을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한다. 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조직문화도 융합할 방침이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본계약 체결 후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온시스템 전체 임직원에게 결합을 알리는 환영 메시지를 전하며 양사의 안정적 융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조 회장은 "회사는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듯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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