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UCL 리그 페이즈 초반 EPL 클럽 초강세
애스턴 빌라·리버풀·맨시티, 1~3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새롭게 도입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초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EPL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1위 면모를 확실하게 과시했다.
3라운드까지 종료된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 2, 3위를 EPL 클럽들이 점령했다. 애스턴 빌라와 리버풀이 3연승을 올리고 승점 9를 획득하며 1, 2위에 랭크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2승 1무 승점 7로 3위에 자리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 출전한 36개 팀 가운데 최상위권을 EPL 클럽들이 채웠다.
또 다른 EPL 클럽 아스널도 2승 1무 무패 성적을 거두며 9위에 위치했다. EPL 4개 팀 모두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이 3연승, 두 팀이 2승 1무씩을 마크했다. 'EPL이 역시 대세'라는 말이 나오는 게 무리가 아니다.
EPL 클럽들의 약진 속에 우승후보들은 주춤거리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쌍두마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승 1패 승점 6으로 10위와 12위에 섰다.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19위로 처졌다. 김민재가 수비 중심을 잡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1승 2패 승점 3으로 23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부터 새로 시작된 시스템인 UCL 리그 페이즈에는 36개 클럽이 참가한다. 각 팀들은 8경기씩을 벌인다. 1위부터 8위까지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벌여 16강행을 다툰다. 25위부터 36위까지 팀들은 탈락이 확정된다. 8라운드 가운데 3경기씩 치른 시점에서 EPL 클럽들이 16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는 11월 6일(이하 한국 시각)과 7일 펼쳐진다. 1위에 오른 애스턴 빌라는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위 리버풀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팀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벌인다. 3위 맨체스터 시티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원정 경기를 가지고, 9위 아스널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팀 인테르 밀란과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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