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 대체자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32세가 된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토트넘이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토트넘 내에서 손흥민 후계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10대 선수들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19세 윌손 오도베르였다. 그리고 17세 마이키 무어도 후보에 포함됐고, 내년 1월 토트너에 합류하는 18세 양민혁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손흥민 후계자를 꼭 내부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외부에서도 찾을 수 있는 일이다. 오히려 외부에 더 많은 후보자들이 있다. 그 중 한 선수가 토트넘 레이더에 포착됐다. 역대급 재능을 가진 신성이라고 평가를 받는 선수다. 누구일까.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19세 신성 아르다 귈러다.
그는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재능을 가진 윙어다. 귈러는 2023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리그 10경기, 총 12경기로 예열을 했다. 귈러는 유로 2024에서 튀르키예 대표팀으로 나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리그 7경기, 총 11경기에 나섰다. 경기 수는 늘어나고 있지만, 중요한 건 선발 자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전에서도 귈러는 후반 45분 주드 벨링엄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출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런데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세계 최강의 스쿼드를 꾸린 레알 마드리드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그리고 벨링엄까지 귈러가 당장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때문에 출전 시간을 보장해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고, 토트넘이 나섰다. 귈러의 재능이라면,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로 모자람이 없다. 진정한 대체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Tbrfootball'은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귈러를 적극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 올 시즌 선발 출전은 단 3번에 불과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여러 팀들이 이적을 추진했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지금 귈러는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일단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귈러의 임대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완전 이적 역시 배제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1670만 파운드(298억원)다.
귈러를 원하는 팀은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뉴캐슬, 아스톤 빌라도 귈러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이 귈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만 한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