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미약품이 △사내이사 박재현(한미약품 대표) 해임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한양정밀 회장) 해임 건 △사내이사 박준석(한미사이어스 부사장) 선임 건 △사내이사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선임 건으로 오는 12월 중순 임시 주총을 연다.
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2월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고 전날 오후 공시했다.
앞서 23일 오전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이 제기한 한미약품 해당 임시 주총 신청 철회 안건을 부결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임종윤·종훈 형제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 경영권을 가진 형제와 합산 지분이 많은 모친 송 회장·누이 임주현 부회장·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 연합이 대립 중이다.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1월 28일이 임시 주총을 열 예정이다. 안건은 △이사회 인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건 △신동국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2인 이사 선임 건 △자본준비금 감액 건 등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3인 연합이 되찾기 위해서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국 회장이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위해 모녀 편에 섰으나 한미약품 사내이사 변경으로 인해 흔들릴 수 있다”며 “다음달 임시주총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 게 중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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