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강원도 MOU, “연내 국산 목재 활용 원목 가구 생산”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리바트가 강원도와 협력해 국산 목재를 활용한 원목 가구 생산에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강원도와 ‘국산 목재 고부가가치 활용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강원도산 목재 사용 활성화 방안 모색 및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강원도 내 관련 기술 공유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자원화 적합 수종 선정 등 공동 연구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강원도산 목재를 활용해 생산한 원목 가구 제품을 연내에 시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가구 생산에 필요한 참나무, 참죽나무, 소나무, 낙엽송, 자작나무 등 다양한 목재 수급을 위한 벌목지 선정과 벌채, 가공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월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과 ‘국산 목재 자원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수종 정보화 구축 및 탄소 감축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입 자재 위주의 국내 원목 가구 시장에서 국산 원목 사용률을 높이고 벌목되는 국산 목재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다양한 수종을 활용한 원목 가구 제품을 선보여 국내 가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