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강철 매직이 통했다.
문상철(KT 위즈)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상철은 정규 시즌 막판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에서 4안타 1타점 3볼넷 5삼진 타율 0.133을 마크했다. 9월 21일 수원 SSG 랜더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다.
하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겨냥해 문상철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감독은 "문상철이 좌투수를 상대로 잘 쳤다. 최근 타격 컨디션이 안 좋았었는데, 오늘 훈련 때 괜찮아 보였다. 타격 코치도 기대가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문상철은 첫 타석부터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우중간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렸다. 이어 문상철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을 지켜본 문상철은 몸쪽 높게 들어오는 엔스의 2구 150.8km/h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문상철의 선제 2점 홈런으로 KT가 LG에 앞서갔다.
잠실=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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