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50년 컬렉션 공개…14일 서울신라호텔서 경매 진행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발베니가 ‘발베니 50년 컬렉션’을 국내 출시하고 오는 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스페이사이드의 발베니 증류소에서 50년간 숙성된 희귀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매년 125병씩 3년 동안 출시되며 국내에는 매년 단 3병만 배정된다.

첫 번째 에디션은 1973년 당시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선정한 오크통에서 숙성된 제품이다. 과일 향과 카시스, 설탕에 절인 살구 향 등 복합적인 아로마와 부드러운 바닐라, 생강의 풍미가 특징이다.

이번 경매는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며, 발베니 50년 컬렉션 외에도 한국 공예 장인들과 협업한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과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이 함께 경매에 오른다.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은 한국 전통공예의 가치를 담은 작품으로, 발베니의 장인 정신과 연결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빈티지 에디션은 발베니의 전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현 몰트 마스터 켈시 맥케크니의 서명이 담긴 유서 깊은 제품들로 구성했다.

경매 수익은 한국 전통공예 발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는 “50년간 이어진 발베니의 장인 정신이 담긴 특별한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과 빈티지 에디션 역시 수집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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