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추진…주식 공개매수 실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가 자회사 신세계건설의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며 주식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신세계건설 주식 공개매수를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수가는 1주당 1만8300원이다. 이사회 의결 전인 26일 종가(1만5370원)보다 19% 높은 액수다. 총매수대금은 388억여원이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을 95% 이상 확보해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시키고 100% 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부실 사업 정리와 사업 구조 재편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업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수 주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는 이날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성공 시 11월에 신세계건설 주주총회를 열어 상장폐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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