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마스크걸'로 4연패 달성…'서울드라마어워즈' 남자연기상 수상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안재홍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참석한 안재홍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그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겨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안재홍은 직장 동료인 김모미(이한별)를 짝사랑하는 주오남으로 분해 외적, 내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점차 고조되는 사건의 전개와 함께 폭발적인 감정 열연을 선보이며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원작 웹툰의 캐릭터를 실감 나게 살린 만화적인 비주얼부터 인물의 생동감을 배가시킨 신들린 애드리브까지, 주오남 그 자체로 동화된 모습을 그려내며 대중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대에 오른 그는 “'마스크걸'이라는 뜨겁고 멋진 작품에 함께 한 모든 창작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특히, 저와 호흡을 맞춘 첫 번째 모미를 연기한 이한별 배우와 함께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흥미로운 연기로 여러분들과 시간을 쌓아 나가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재홍은 이번 수상으로 제22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이어 4연패 수상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마스크걸’로 또다시 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신선한 모습으로 대중과 마주할지 더욱 기다려진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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