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육부·산업부, AI와 에듀테크 융합 박람회 개최
AI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 시연, 최신 기술 체험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우리나라와 전 세계 에듀테크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23일 개막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23~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를 진행한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에듀테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흐름을 총칭하는 용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AI가 교육 시장의 큰 물줄기를 바꿔놓을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며 “에듀테크 산업 성장을 위해 에듀테크에 특화된 AI 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고 연내 에듀테크 산업 지원을 위한 이러닝산업법의 전면 개편 착수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에듀테크 산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공교육뿐 아니라 직업 훈련, 평생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2년 1200억달러에서 2030년 3500억달러로 약 3배가량 커질 전망이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기업, 기관의 AI학습 콘텐츠, XR·VR 등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첨단 교육 디바이스 등 다양한 에듀테크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학교 관리자와 교사 등이 에듀테크 기업을 만나 수업에 쓸 제품과 서비스를 알아보는 ‘미트업’ 상담부터 수출상담회, 생성형 AI 활용 대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해 에듀테크 진흥 방안을 수립한 교육부도 K-디지털 교실 부스를 마련해 내년 도입을 앞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시제품을 활용한 수업을 선보인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수업 혁신을 돕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에듀테크 도입을 위해 정책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에듀테크 정부 플랫폼을 마련해 양질의 검증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