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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드민턴 선수 겸 코치 이용대의 돌싱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6년 열애 끝 지난 2017년 2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2018년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다.
이날 이용대 어머니가 母벤져스 새 멤버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용대 母는 "우리 아들은 청소, 빨래, 요리까지 다 잘한다고 호언장담 하셨다던데"라는 말에 인정하며 "환갑잔치를 집에서 했는데 직접 (요리를) 했다. 미역국, 갈비, 잡채도 해줬다. 내가 한 것보다 더 맛있더라"라고 아들 자랑을 했다.
하지만 신동엽이 "어머님이 생각하기엔 미우새가 아니지만, 어쨌든 한 번 다녀왔잖아요?"라고 이용대의 돌싱 고백에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27년 차 현역 배드민턴 선수인 이용대는 22년째 숙소 생활 중이다.
이용대는 "이사하시면 숙소 안 들어온다고 했는데, 어떻게 또 다시 들어오신거냐"고 묻자, 이용대는 "진짜 숙소 나가려고 했다. 왜냐하면 우리 팀에 내 또래가 없지 않냐. 얼마나 외롭겠냐. 너희가 나랑 안 놀아주잖아"라며 "그런데 내가 22년 째 숙소 생활만 하다 혼자 살게 되니까 너무 외롭다. 그래서 용인 집을 팔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해 후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이용대는 재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용대는 "나도 헤어지고 나서 이혼한 나를 누가 만나줄까 생각했었다. 이혼했을 때 충격이 컸다. 배드민턴을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며 "이제 못 만나겠구나, 더 조심스러워지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만남이 있었다. 그래서 연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한 적이 있다며 "너무 나이 들면 안 되니까. 빨리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연애를 할 땐 좋다가, 진지해지면 나는 한 번의 아픔이 있다는 생각이 마지막에는 들더라. 또 결혼하게 되면 또 실패하게 될까봐 고민되더라. 그리고 나한텐 아이가 있으니까.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용대 母는 "옆에서 보면 이혼하고 저희가 더 조심할 정도로 힘들어했다. 근데 표현을 안 해서 더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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