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3위 자리를 놓고 펼쳐지는 잠실 라이벌전의 경기 개시가 불투명하다. 가을비 때문이다.
두산과 LG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을,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곽빈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4.14를 마크했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8경기에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올해 두산전에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다.
이번 3연전은 그야말로 사생결단이다. LG는 3위 수성을, 두산은 3위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137경기를 치른 현재, 71승 64패 2무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산 역시 137경기를 소화했고, 69승 66패 2무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LG와 두산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두산에 7승 6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로서는 최소한 2승 1패를 해야 승차를 벌릴 수 있다. 하지만 두산이 3경기를 다 잡는다면 판도가 완전 바뀐다. 두산이 LG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다면 1경기차 3위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날씨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경기는 비로 취소될 경우 예비일이 없다. KBO는 오는 24일 예비일을 편성했지만, 지난 13일 두산-NC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24일로 이미 편성이 됐다. LG 역시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취소됐기 때문에 24일로 경기가 편성됐다.
따라서 이날 취소될 경우 오는 21일 오후 2시 더블헤더로 열리게 될 전망이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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