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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신현준이 아내와 아이들 온 가족이 함께 기념 촬영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신현준이 포토그래퍼 홍혜진의 도움으로 12세 연하의 첼리스트 아내 김경미와 동반 프로필 촬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현준의 집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신현준의 프로필 사진부터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까지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선택한 대한민국 최고의 포토그래퍼 홍혜전이었다.
무엇보다 홍혜전은 신현준 부부의 첫 만삭 사진부터 모든 이벤트에 참여, 이들 가족의 역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만큼 신현준은 "막내가 이제 몇 살 됐냐"라며 안부를 물었고 홍혜전은 "10살 됐다. 우리가 아들 둘에 딸 하난데 막내가 10살 됐고 큰 애가 19살"이라 답했다.
홍혜전은 "아이들을 다 키워놓으니까 이때가 좋더라. 가장 아름답고"라며 한창 육아 중인 신현준 부부를 격려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막내 컨디션 좋을 때 우리 사진 찍을까"라며 "요즘 그런 사진을 많이 찍더라. 예전에 찍은 사진을 세월이 지나고 똑같이 찍는 사진"이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포토그래퍼답게 홍혜전은 신현준 집 거실에 순식간에 세팅을 마쳤다. 첫 번째 사진은 신현준 부부 장남의 백일 사진 리마인드 버전. 홍혜전의 디테일한 자세 코치 아래 신현준 가족은 금세 포즈를 취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신현준은 "(아이) 셋이 같이 화면을 되게 힘들다"면서도 "막내딸이 되게 잘하더라"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다만 막내딸에 두 아들은 다소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결국 김경미는 "얘들아 잘하면 엄마가 오늘 장난감 하나씩 사주겠다"며 공약을 걸었다. 이를 듣자마자 장남은 배시시 미소를 짓더니 순식 간에 환한 표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남 또한 씩 미소 지으며 훌륭히 카메라를 쳐다봤다. 장난감 하나에 모두가 행복해진 결과물이 나왔고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과 아내, 세 아이가 함께한 2024년 추석 사진은 그렇게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막내딸의 독사진부터 아이들과 반려견만이 함께한 사진도 공개됐다. 이에 스튜디오의 신현준은 "기분이 되게 묘하더라. 솔직히 우리 꽃중년 아빠들은 남들보다는 조금 더 빨리 헤어질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사진 같은걸 진짜 애써서 찍어두게 된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신현준은 아내와 함께 프로필 사진도 촬영했다. 아내가 쑥스러워하며 쳐다보자 신현준은 움찔하며 "내가 부탁한 게 아니라 선생님이…"라며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전은 "세월이 너무 빨리 간다. 옷만 골라주겠다"며 "사진 찍을 때가 된 것 같다"라고 김경미를 이끌어 드레스룸으로 향했다.
단출하게 걸려있는 원피스 몇 벌에 김경미는 "옷이 별로 없다. 다 작다"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홍혜전은 "최대한 그래도 예쁜 얼굴을 강조하는 드레스를 입었으면 좋겠다"며 "옷이 진짜 없다. 커리어우먼이 힘들다. 일하면서 아이 육아하기 힘들다"라고 김경미의 마음을 살뜰히 챙겼다. 실제 김경미는 신현준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통역 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이후 신현준이 프로필 사진을 찍는 사이, 검은색 드레스와 구두 차림의 김경미가 등장했다. 출연진들이 감탄하자 신현준은 "신혼여행 때 사준 옷"이라며 "여자 드레스에 (어깨) 견장 있는 드레스가 별로 없지 않나. 나는 견장을 좋아해서 저걸 샀는데 '안 맞아서 안 입겠지?' 했는데 저걸 입고 나왔다"며 기쁨을 표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맞잡고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다정한 포옹을 나누며 로맨틱한 눈빛을 나누기도 했다. 단독 프로필 촬영까지 마친 김경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쑥스러웠다.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라면서도 "또 우리한테 필요했던 시간 같기도 하다.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신현준은 난 2013년 12살 연하의 첼리스트 김경미와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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