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조기에 2위 확정을 짓고 싶다. 최근 부상 선수들이 생기면서 재정비를 하고자 함이다.
삼성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76승60패2무를 마크했다. 2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2로 줄였다.
삼성은 최근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이스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말소됐고, 필승조 최지광이 등판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코너와 최지광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9일 병원 검진에서 정밀 판독을 받을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는 복귀 시점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내일 병원 검진에서 정확하게 마지막으로 체크를 할 예정이다. 체크한 뒤 복귀 시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최지광도 마찬가지다. MRI를 찍었지만 아직 판독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내일 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좌완 이승현은 더 상황이 좋지 않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는데 시즌 내 복귀가 어렵게 됐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 때 좌완 이승현이 복귀하는 건 쉽지 않을 듯싶다. 포스트시즌 일정에 맞춰서 몸 상태를 확인하고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기 때문에 삼성이 최대한 빠르게 2위 확정을 하고 싶은 것이다. 우승 꿈은 날아갔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 17일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사실 KIA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팀만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었다. 빨리 결정짓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가 이겨서 줄이는 게 아니라 3위 팀이 지고 있어서 2위 매직넘버가 줄고 있더라. 최대한 빨리 순위를 확정해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선수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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