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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와 결혼을 생각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사유리가 강남구에 위치한 자택으로 절친인 가수 강남, 가수 조정치와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가수 정인,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엄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그루를 초대해 한국살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추석맞이 파티를 열었다.
이날 사유리는 강남에게 "너의 지금 아내가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강남이 "전에 아내가 있었던 것 같지 않나"라고 말하자 사유리는 "전에는 계속 여자친구들이 있지 않았나. 누구 이야기할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유리는 "강남이 항상 전화해서 연애 상담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남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누나한테 상담을 했다. 왜냐하면 누나가 고민도 잘 들어주고 같은 일본인이니까 믿음도 많이 갔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기억력이 좋을 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사유리는 "이렇게 일찍 결혼할지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강남은 "나도 사실 결혼 안 할 줄 알았다"며 "우린 정글에서 만났는데 그때 상화 씨가 나시를 입고 있었다. 올림픽 직후라 근육이 바글바글했다. 등 근육에 도깨비가 보이더라. 그걸 보고 '아,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 싶었다"라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남은 "운동하는 여자를 좋아한 건 아니다. 그 도깨비가 나를 부르고 있었나 싶다. 상화 씨도 20분 뒤에 내가 어떤 행동을 했는데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다' 했다고 한다"며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손을 잡고 있었다. 바퀴벌레가 몇백 마리 있는 상황이라 손을 잡고 있었다. 바로 결혼 생각을 하고 사귀자고 했다. 한 1년 뒤에 결혼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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