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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추석을 맞아 웃음과 실력을 꽉 잡은 자제 콘텐츠를 선물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5일 오후 10시 팀 공식 유튜브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채널에 추석 특집 '옆집 콜라텍'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를 선곡해 대결을 펼치고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콘텐츠다. 30분가량의 영상 두 편으로 구성돼 정규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분량과 짜임새를 자랑한다.
이날 보이넥스트도어는 애드리브 멘트와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 열정으로 '웃수저 그룹'다운 재미를 줬다. 힙합에 빠진 소년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운학은 캐릭터에 딱 맞는 지누션의 '전화번호' 무대를 보여줬다. "한가위를 지배하러 온 '힙합 고딩' 운학이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리듬을 탔지만 중간에 가사를 놓쳐 의도치 않은 큰 웃음을 줬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한 태산은 이 곡이 처음 공개된 '대학 가요제' 당시의 인터뷰를 80년대 서울 말투로 패러디해 세대를 불문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리우와 태산은 유닛 무대에서 반짝이는 장신구와 가발을 쓴 채 '압구정 날라리'를 열창하고 '메뚜기 춤'을 재현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쾌한 진행과 함께 보이넥스트도어의 탄탄한 노래 실력이 빛났다. 이들은 그동안 무대 위에서 들려주지 않았던 장르를 선곡해 올라운더 면모를 뽐냈다. 특히 노래방 반주에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보여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음색 요정' 성호는 운학과 함께한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놈' 무대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랩을 선보였고, 명재현은 임재범의 '고해'를 들려주며 발라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한은 재즈 보컬리스트 나탈리 콜의 'L-O-V-E'를 차분한 중저음으로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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