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팀 KOVO 올스타가 이탈리아 강호 베로 발리 몬차를 제압했다. 연이틀 V리그 남자부 선수들이 몬차를 꺾었다.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16명의 선수들로 꾸려진 팀 KOVO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베로 발리 몬차를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허수봉이 블로킹 2개 포함 14득점, 신영석 역시 블로킹 2개 포함 12득점, 전광인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몬차 소속의 이우진은 9점을 기록했다.
전날 대한항공에 패했던 몬차는 팀 KOVO 올스타에 패하며 친선대회를 마무리했다.
팀 KOVO의 선발 라인업은 허수봉, 전광인, 신영석, 김규민, 노재욱, 정한용으로 나섰다. 리베로는 박경민이었다.
이에 맞서는 몬차는 아브라힘 라와니, 페르난도 크렐링, 루카 마르틸라, 가브리엘레 디 마르티노, 테일러 에비르리, 이우진이었다. 리베로 유니폼은 마르코 가지니가 입었다.
1세트 초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1-1에서 이우진이 퀵오픈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팀 KOVO는 전날 대한항공처럼 이우진을 향해 목적타 서브를 했다.
세트중반까지 허수봉을 앞세워 공격을 펼쳐나갔다.
중반 이후를 넘어가면서 팀 KOVO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16-13에서 노재욱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신영석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전광인의 공격 본능까지 타오면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21-17에서 이우진이 교체아웃된 가운데 팀 KOVO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김정호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상대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이우진의 공격을 허수봉이 가로막으면서 시작했다. 팀 KOVO가 4-3으로 앞선 가운데 이우진이 복수에 성공했다.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이우진이 막아냈다.
8-8에서 팀 KOVO가 리드를 잡았다. 신영석의 속공 득점과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격차를 벌렸다.
14-12에서 전광인의 좋은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든 뒤 허수봉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몬차의 반격이 매서웠다. 이우진이 퀵오픈으로 터치아웃을 만들어냈고, 허수봉의 공격 범실로 17-17 동점이 됐다.
팀 KOVO는 전광인의 득점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노재욱이 살짝 넘기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었고, 전광인의 블로킹이 터졌다. 허수봉의 강타로 팀 KOVO가 다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그리고 김지한이 끝냈다.
3세트에선 세터 한태준이 들어와 경기를 조율했다. 6-6에서 신영석의 속공 득점과 한태준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몬차가 공격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허수봉이 오른쪽에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은 팀 KOVO다.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전광인의 오픈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온 팀 KOVO는 무리없이 승리로 매조졌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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