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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살라는 2017-17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살라는 엄청난 스피드에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까지 선보였다.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무려 32골을 터트린 살라는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도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있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3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벌써 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지난 여름부터 재계약 이야기가 전해졌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살라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 후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살라는 “올드 트레포드에 오면서 이곳에서 치르는 마지막 더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 구단과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난 후에 고민하겠다”며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살라가 직접 재계약 이야기를 꺼내자 리버풀도 빠르게 움직임이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살라는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에 압박을 가했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재계약을 준비할 것이며 몇 주 안에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살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7일(한국시간) “PSG는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PSG는 올여름에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공격의 공백이 생겼다.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아직까지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고 살라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살라는 1월이 되면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기 때문에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살라가 FA(자유계약)가 되기 때문에 PSG 입장에서도 이적료를 쓰지 않고 영입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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