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산술적으로 그렇다. 9위 NC 다이노스도 대역전 4위 도약이 가능하다. 앞으로 3주간 역대급 4~5위 싸움이 벌어진다.
5일까지, 4위 두산 베어스(64승65패2무, 승률 0.496), 5위 KT 위즈(63승64패2무, 승률 0.496), 6위 한화 이글스(59승64패2무, 승률 0.480), 7위 SSG 랜더스(60승67패1무, 승률 0.472), 8위 롯데 자이언츠(57승64패3무, 승률 0.471), 9위 NC 다이노스(57승66패2무, 승률 0.463).
▲4~9위 승차와 상대전적
▲4~9위 맞대결 일정
산술적으로 9위 NC까지 4위 두산을 제치고 4위를 할 수 있다. 더구나 4~9위 팀들이 거의 매일 맞대결을 치른다. 현 시점에서 와일드카드결정전 대진과 장소를 점치는 건 상당히 어렵다. 두산과 KT의 4~5위는, 말 그대로 확률상 가장 높은 시나리오일 뿐이다. 한화는 당연하고, SSG, 롯데, NC도 3~4연승을 한 차례라도 하면 중위권을 곧바로 흔들 수 있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4위가 2개 구단 이상일 경우 해당 구단간 경기서 전체 전적 다승,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1위와 5위가 2개 구단이면 1위 및 5위 결정전을 치른다. 그러나 1위나 5위가 3개 구단 이상일 경우 1위 및 5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대신 해당 구단간 경기서 전체 전적 다승,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다시 말해 4위와 5위가 2~3개 구단 이상이면 전체전적 다승, 다득점, 심지어 작년 성적까지 비교해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극단적으로 5일에 시즌이 끝났고, 4~9위가 모두 동률이라면 4위는 전체전적 다승 원칙에 의해 38승의 두산이 4위, 37승의 한화가 5위다.
때문에 앞으로 4~9위의 맞대결서 승패는 말할 것도 없고 최대한 많은 득점을 뽑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작년 성적을 비교할 일까지 갈 가능성은 정말 크지 않고, 이미 결정된 작년 성적을 이제 와서 바꾸지도 못한다.
두산은 하락세, 한화와 롯데, NC의 상승세가 역력하다. 그러나 한화, 롯데, NC는 5일 경기서 나란히 패배했다. 그렇다고 해도 맞대결이 많이 남은 만큼 현재 순위가 큰 폭으로 바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앞으로 3주간 박 터지는 레이스가 예상된다. 국내 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 도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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