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이 한 경기 휴식을 취한다.
KIA는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박정우(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릭 라우어다.
김선빈을 대신해 서건창이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선빈은 최근 10경기에서 17안타 1홈런 7타점 6득점 타율 0.436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한화전에서는 2-4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가 정말 오랜만에 한 번만 빼달라고 하더라. 오늘은 빼줘야 될 것 같았다"며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아는데, 한화전은 본인하고 잘 안 맞는지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해서 한번 빼줬다. (서)건창이를 먼저 넣었다. 대타 출전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3일 LG 트윈스전에서 수비 중 발목을 다친 최원준도 하루 더 휴식한다. 사령탑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오늘까지는 안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대타를 한 번 쓸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말이 없다"며 "오늘까지는 어떻게 되든지 휴식은 줘야 할 것 같다 이야기해 휴식을 준다"고 말했다.
최원준이 빠진 중견수 자리는 소크라테스가 지킨다. 전날(4일)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정우는 우익수로 간다.
박정우는 전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KIA가 4-5로 뒤진 10회말 1사 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찬호의 타석 볼카운트 2S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아웃이었다. 이후 박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가 끝났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같은 플레이는 솔직히 나오면 안 되는 플레이다. 2S 이후라 상대가 공을 낮게 던질 것 같아서 뛰었다고 하더라. 저희도 한 베이스를 더 보내기 위해 (박)찬호에게 작전을 걸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는 하지 말았어야 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앞으로도 그런 상황에 대주자도 나가야 되고 대수비도 나가야 하는 선수다. 야구에서 흐름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크하고 경기를 해야 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계속 그런 플레이가 나오면 본인도 위축된다. 그러면 팀에도 손해다. 한 번 더 생각을 하고 뒤 타선에 누가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는 그런 플레이가 안 나올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광주=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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