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얼마만의 연승인가. 벼랑 끝에 몰린 NC 다이노스가 11연패를 탈출한 뒤 연승에 성공했다. 선두 KIA 타이거즈의 7연승을 저지했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말 홈 3연전 첫 경기서 17-4로 완승했다. 2연승했다. 51승62패2무로 9위를 유지했다. 선두 KIA는 6연승을 마무리했다. 70승47패2무.
NC 에이스 카일 하트가 7월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개월만에 복귀했다. 극심한 감기 몸살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이날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1승(2패)을 챙겼다. 단 65구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포심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을 섞었다.
KIA 에릭 라우어는 KBO리그 데뷔 후 첫 패전(1승)을 안았다.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4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포심과 커터 위주의 투구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곁들였다. 커맨드가 날카롭지 않았고, NC 타자들의 노림수도 좋았다.
KIA가 2회초 1사 1,2루 찬스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왔다. 그러나 4화초에 먼저 점수를 냈다.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2사 1루서 나성범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최정원 앞에 뚝 떨어졌다. 최정원이 페이크 동작을 취했으나 스타트를 빨리 끊은 김도영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NC는 4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서호철의 중전안타에 이어 맷 데이비슨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사 2루서 권희동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계속해서 김휘집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김성욱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주원의 사구로 만루 찬스. 대타 천재환이 좌선상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5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6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NC는 6회말 권희동의 볼넷과 김휘집의 좌중간안타와 김성욱의 2루 도루, 김주원의 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천재환의 2타점 중전적시타, 박민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서호철의 1타점 중전적시타, 권희동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휘집의 1타점 좌전적시타, 김성욱의 좌월 스리런포가 쉴 새 없이 터졌다. NC는 6회말에만 10점을 뽑았다.
KIA는 7회초에 한준수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최원준의 볼넷과 김규성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김선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자 NC는 7회말 김주원의 좌월 솔로포, 데이비슨의 중월 투런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나성범과 소크라테스를 빼는 등 일찌감치 24일 경기에 대비했다. NC는 6회부터 김시훈, 송명기, 류진욱, 한재승이 투구했다. KIA는 이형범과 김대유의 부진으로 승기를 내줬다.
창원=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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