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송금 수수료 없는 ‘외화 보내기’ 서비스 개시

외화통장 고객 간 송금 가능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고객 간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개시한다.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상품이다. 현재 계좌 수는 152만좌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외화통장 고객은 무료 환전·송금 등으로 자유롭게 외화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21일 토스뱅크는 당행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보유한 고객 간 송금이 가능하다.

이번 ‘외화 보내기’ 서비스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럽 유로(EUR), 베트남 동(VND) 등 토스뱅크에서 지원하는 전 세계 17개 통화를 대상으로 한다. 송금인은 송금한도는 1일 500만원, 연간 2000만원 이내다. 받을 때는 별도 한도가 없다.

토스뱅크 ‘외화 보내기’는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아도 외화를 보낼 수 있다. 수취인이 외화통장이 없는 경우 7일 이내에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개설하면 외화를 받을 수 있다.

외화를 받은 사람은 토스뱅크에서 간단하게 외화통장을 개설해 외화를 보유할 수 있다. 수취 고객은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통해 추가 환전 절차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외화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해외 ATM(자동화기기)에서 출금할 수도 있다.

또한 토스뱅크는 ‘외화 보내기’로 수취한 고객이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 부과되는 재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무료 환전에 이은 ‘외화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외화 거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외화통장 고객 간 외화송금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새롭고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외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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