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가계대출 전분기比 13.5조 ↑
신용카드 빚도 3000억원 늘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가계 빚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은 2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1896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3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감소했던 가계신용이 2분기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대출이 1780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조5000억원 늘었다. 수도권 중심 주택매매 증가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16조원으로 전분기(12조4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2조5000억원 줄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17조3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분기(3조2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가계대출이 3조9000억원 줄었다.
판매신용은 개인 신용카드 이용 확대 등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2분기 가계신용 증가폭이 예년 평균 대비 큰 것은 아니다”며 “9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이 차질 없이 실행될 예정이기에 정책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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