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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신사옥 공동 입주로 ‘고객중심’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되새기고 베트남에서 한층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8일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DS 등 5개 그룹사 임직원 1200여명이 현지 랜드마크급 사옥에 공동으로 입주한다. 외국계 금융사 1위를 넘어 그룹사 간 협업 체계와 현지 금융사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금융사에서 처음으로 베트남에 호치민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2009년 신한 베트남 법인 설립, 2017년 ANZ 은행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등으로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PVFC를 인수해 2019년 SVFC를 출범시키며 개인대출, 오토론 등 리테일 소매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한투자증권(2016년) 및 신한라이프(2022년), 신한DS(2018년)가 잇따라 진출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4108억원 글로벌 손익을 거양했다. 이 중 은행 1413억원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 손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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