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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3회 오선진의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에서 7-3 승리를 챙기며 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하영민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3패)을 챙겼다. 윤현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박윤성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주승우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발 하영민이 6이닝 동안 맡은 역할을 100% 소화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베테랑 오선진이다. 전날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오선진은 3회 2사 만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KBO리그 데뷔 1157경기 만에 나온 첫 만루홈런. 또한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22년 6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36일 만에 맛본 첫 홈런이다. 4회 몸에 맞는 볼 타점까지 개인 한 경기 최다 5타점에 성공했다.
오선진뿐만 아니라 최주환이 3안타 1타점 2득점과 함께 8회 땅볼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루벤 카니데스 2안타 1타점 1득점, 김재현 2안타 등 이날 11안타를 폭발했다.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3회 오선진의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4회 최주환과 카디네스의 연속 타점, 오선진 밀어내기 타점으로 승기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라며 "8회에는 최주환이 몸을 던지는 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인천까지 찾아와 큰 응원해 주신 많은 팬분들 덕분에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키움은 고척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소화한다. 연패 빠진 SSG는 인천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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