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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한국 사극 드라마를 대표하는 두 배우, 최수종과 이덕화가 사극의 갑옷 대신 축구 유니폼을 입고 조기 축구장에서 만났다.
최수종은 26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사랑하고 존경하는 덕화 형님과 함께 날씨 좋은 날 동두천 종합운동장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붉은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란히 벤치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햇살 좋은 봄날, 한 팀이 된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TV 사극 속 전장에서 막 퇴장한 무장이 축구로 전투력을 발산하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과거 KBS 사극 '대조영'에서 대조영과 설인귀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사극 팬들에게는 '세계관 충돌'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최수종은 KBS1 '한국인의 밥상' 2대 프레젠터로 발탁됐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인의 밥상'은 배우 최불암이 지역의 대표 음식을 소개하는 프레젠터로 활약해 왔다. 14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밥상 위에서 풀어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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