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추모 “소중하게 간직하겠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재욱이 영화 ‘러브레터’의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나카야마 미호를 추모했다.

그는 22일 개인 계정에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된 걸 안 순간, 처음 의상실에서 만났던 순간, 내 눈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웃으시던 그 순간, 언제나 거짓 없이 솔직하게 소통했었던, 힘들고 어려운 촬영을 함께 만들어가던 그 수많은 순간들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들이 가득한 여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며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편안히 쉬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재욱은 고인과 지난 2018년 영화 '나비잠'에 출연했다.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 분)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 분)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다.

한편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해 12월 6일 도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목욕 중에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1970년 3월 1일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1995)의 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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