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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트로트 가수 은가은(37)과 박현호(32)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12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교제를 시작해 약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 사회는 가수 이찬원이 맡고, 손태진이 축가를 부른다. 대선배인 설운도는 직접 축사에 나선다. 특히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에서 두 사람의 인연을 지켜본 만큼 “혼수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은가은은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현호 씨와 인연이 시작된 뒤 좋은 일이 많았다. 떨어져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줬고, 만남을 이어가며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현재 채널A ‘신랑수업’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 중이다.
그러나 ‘신랑수업’ 방송에서는 이미 동거 중인 상황임에도 ‘첫 집 방문’ 콘셉트를 연출해 조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촬영 시점과 방송 일정의 차이로 리얼타임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최근에는 방송 예고편에서 “결혼 안 하고 싶다”는 발언이 공개되며 파혼설이 불거졌지만, 은가은은 “예고만 보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아주 행복하게 결혼 준비 중”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은가은은 2013년 디지털 싱글 'Drop It'으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렛 잇 고' 커버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KBS 2라디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DJ로 활약 중이며, 이 프로그램을 위해 신혼여행을 2주간 미루고 오는 22일부터 떠날 예정이다. 김수찬과 홍지윤이 스페셜 DJ로 빈자리를 채운다.
박현호는 2013년 그룹 '탑독'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얼굴을 알렸다.
5살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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