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김소연, 아역상 받고 오해 받아
김소연 "'국민 노안' 19살에 의사 역할 맡아"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김소연이 아역상을 받고도 항의 전화를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너무 성숙한 탓에 아역상 논란, 항의 전화 빗발친 아역배우'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2010년 SBS '강심장'에 김소연이 출연해 노안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 것이다. 김소연은 자신을 '국민 노안'이라고 소개하며 "14살에 데뷔했는데 그 해 아역상을 받고 항의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시 상을 받고 났더니 어른이 아역상에 침범했다는 말들이 많아 오해를 받았다. 노숙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때 '순풍 산부인과'에서 의사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상을 받을 당시 16살로 1995년 KBS 드라마 '딸 부잣집'에서 열연을 펼치며 아역상을 받았다. 그러나 진한 화장과 성숙한 외모, 큰 키, 또렷한 이목구비에 많은 사람들은 성인으로 알고 "성인이 왜 아역상을 받느냐"며 방송국에 항의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짙은 화장은 90년대 특유의 칙칙하고 어두운 메이크업으로 어린 나이에도 더욱 성숙해 보였던 것이다.
김소연은 어린 시절부터 꿈이 배우였는데, 미인 콘테스트에 뽑히면 연기 학원비가 무료라는 말에 대회에 나갔다 2등까지 했다. 연기 학원을 다닌 지 불과 2주 만에 1994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맞벌이로 홀로 메이크업 박스를 들고 버스를 타고, 방송국 촬영을 하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30대에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 공작원 역을 맡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40대에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강렬하고 이중적인 연기를 보여줘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덕분에 SBS 연기 대상에서 대상을 얻는 영예를 얻었다.
한편 김소연은 드라마 '일곱개의 숟가락', '육남매', '순풍 산부인과', '사랑해 사랑해', '승부사', '광끼', '아테나: 전쟁의 여신', '아이리스2',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순정에 반하다', '펜트 하우스1', '펜트 하우스2', '펜트 하우스3', '구미호뎐 1938', '7인의 탈출', '정숙한 세일즈' 등에서 완벽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소연은 2017년 6월 배우 이상우와 결혼했다. 둘은 2016년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