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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에스파가 여성 음악인을 선정하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니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글로벌 포스상'(Global Force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음악 산업에서 두드러진 기여를 한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K팝 솔로 아티스트가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니는 수상 소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 찬 이곳에서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저는 전 세계의 모든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받는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에스파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상'(Group of the Year)을 수상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에스파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Whiplash'(위플래시),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곡 'Armageddon'(아마겟돈)과 'Supernova'(슈퍼노바)를 포함한 총 6곡을 '빌보드 200' 차트 TOP50에 진입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으로 기록되며 해당 상을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이렇게 영감을 주는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저희 에스파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하며,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잊지 못할 순간들을 함께해 왔는데, 이건 첫걸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에스파는 이날 시상식에서 'Whiplash'의 영어 버전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총괄 프로듀서, SM엔터테인먼트 김지원 CRO(Chief Relations Officer)와 최정민 CGO(Chief Global Officer), 미국 컬럼비아 레코즈의 김현정 부사장(Vice President)도 함께 선정되며 K팝 업계의 저력을 증명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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