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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78세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가 참담했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29일 가수 이지혜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바람난 남편 잡으러 다닌 '박막례 할머니' 역대급 인생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막례는 남편과 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21세에 장남을 낳았다. 친정은 잘살고, 시댁은 못 살았다"며 "친정엄마가 항상 나를 걱정했다. 당시 50만 원이라는 큰돈을 줬는데, 남편이 그 돈을 들고 날라버렸다"고 털어놨다. 목포까지 쫓아갔다는 박막례. 남편은 그 돈으로 옷을 사 입었다고.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고향에 왔다가 또 도망갔다고 전한 박막례는 "아기 낳을 때 되면 또 온다"라고 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재회 for 임신'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심지어 총각 행세를 하며 결혼까지 하려 했다고.
바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박막례는 "다방 여자와 바람난 이후 영영 가출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이혼해 달라고 전화가 왔는데 안 해줬다"고 당당히 밝혔다.
"남편과 그게 마지막이었다"는 박막례는 "30년 동안 전화가 안 오다가 죽기 전에 '아파 죽겠다'고 전화를 하더라"며 "지난해에는 열 받아서 제사도 안 지내려고 했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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