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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은혜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오해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8일 박은혜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본편은 아직 방송도 하지 않았는데 그 짧은 예고편만 보고 본편을 본 듯 기사를 쓰시는 분들이 많다"며 "처음에는 한두 개 있어서 그냥 모른 척 했는데 이제 친척 어른 분들까지 연락이 오셔서 걱정을 하신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렇다고 제가 내용을 미리 스포할 수도 없고, 가만있자니 정말 큰 병 걸린 사람처럼 기사 내용이 점점 심각해지니 나에 대한 가짜 뉴스를 보는 이 기분은 뭔가, 쌍둥이들 어쩌나 걱정하는 제목도 있던데. 진짜 걱정되시면 정확한 확인도 안하고 본편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고 맘대로 예고편에 살 붙여서 상상해서 쓰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무튼 결론은 제가 큰 병 걸리길 바라시는 건 아닌지, 개인적으로 많이 서운하다"며 "저는 기사 검색 충분히 가능한 아이들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하고 글을 쓰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어떻게 보일지 몰라서 쓸까 말까 고민하다 너무 심각한 것 같아서 조심스레 적는다. 나 때는 무대응해야 조용해진다고 억울해도 참으라고 배웠는데, 무대응하니 끝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Plus, ENA '솔로라서'는 박은혜와 함께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 영상에서 병원을 찾은 박은혜는 "언어 능력과 인지 기능이 저하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이미 나는 치매다. 불치병처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은혜는 지난 2008년 결혼해 2011년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2018년 협의 이혼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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