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투컷, 강남 아파트서 맨 몸 던져…타블로 "왜 이걸 안 알렸어"

투컷 선행에 누리꾼들 "나라면 도망쳤을 듯"
'에픽하이' 멤버들, 여유로운 MT 즐겨 '눈길'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에픽하이' 투컷이 60대 경비원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투컷은 26일 유튜브 '에픽하이'에서 멤버들과 함께 MT를 떠났다. 타블로는 "셋이 공연이 아니라 여행을 같이 가는 건 처음인 것 같다. 느낌이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옥에서 바비큐 파티와 게임을 했다. 스태프들을 챙기면서 고기도 굽고 볶음밥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휴대전화가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떨어졌고 이에 미쓰라는 "개량한복 입었어야 할 분위기 아니냐"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대화 중 투컷은 "나 뉴스에 나왔잖아"라고 말했고 멤버들이 모두 신기해했다. 특히 타블로는 "왜 이걸 말하지 않았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1월 있었던 일로 투컷이 60대 경비원을 구하는 사건으로 뉴스에 나온 것이다.

지난 1월 JTBC '사건반장'에서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를 하던 60대 경비원이 단지 안으로 들어온 배달 오토바이를 제제하려고 했다가 사정없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목격자는 "배달 기사가 경비원에게 '너 나 모르냐'며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달려와 폭행을 말렸고 계속 폭행하던 사람은 도망을 갔다"고 말했다.

당시 경비원은 얼굴을 크게 다쳐 전치 3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업무를 중단했다. 경비원을 향해 달려와 배달기사로부터 지켰던 사람은 투컷으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마음이 따뜻하다", "투컷 용감하네", "미쓰라가 아니고 투컷이?", "나라면 그냥 도망 갔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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