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계열사 CEO 30여명 참석
'컴플라이언스 경영·신기업 육성' 강조
구광모 "지금이 골든타임…LG가 부응해야 할 시대적 요구"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창립기념일인 27일 오전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고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창립 78주년인 이날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LG그룹은 통상 분기마다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경영 현안을 공유하는 사장단 협의회를 열고 있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전날(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꼽은 LG의 2개 축으로 컴플라이언스 경영과 미래 핵심 사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금이 혁신의 골든타임으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시대 변화를 이해하고 가치를 이끌어내 산업으로 전환해 고객으로의 여정을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 LG가 부응해야 할 새로운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LG는 앞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해 내실 있는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LG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해 9월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는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LG그룹은 2013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4월 둘째 주 금요일을 전 계열사 공동 휴무일로 지정하고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올해 공동 휴무일은 4월11일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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