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 허경민이 '친정'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홈런포를 신고했다.
허경민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선 침묵했다. 1회말 무사 1, 2루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플라이를 쳤다.
가장 중요한 순간 한 방이 터졌다. KT는 5회초 2점을 헌납,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흐름이 넘어가려는 찰나, 5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허경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좌완 김호준. 허경민은 3구 한가운데 135km/h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15.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시즌 1호 홈런.
공교롭게도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홈런이 터졌다. 2024시즌 종료 후 허경민은 KT와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의 계약을 맺었다. KT 나도현 단장은 "베테랑 내야수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허경민은 뛰어난 컨택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전까지 허경민은 10타수 5안타 타율 5할을 달리며 KT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홈런포까지 터트리며 KT의 주전 3루수임을 입증했다.
한편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가 6-3으로 리드 중이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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