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안병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을 최종 공동 16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가 된 안병훈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16위로 떨어진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뛴 안병훈은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따내는 듯 싶었다. 그러나 뒷심이 약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하락한 데 이어 마지막 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5번홀(파5) 버디로 타수를 지켰다. 이어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으나, 8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나머지 홀에서 파로 마무리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자는 호블란이다.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을 1타차로 제치구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우승이다. 통산 7승째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친 김주형(23)은 공동 36위에 그쳤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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