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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임대 영입한 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23일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의 바티클 감독이 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바티클 감독은 텔에 대해 "텔은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다. 하지만 프로 다운 모습을 더 보여야 한다. 텔은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흥미로운 자질을 보유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퍼스웹은 '텔의 재능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텔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되기 위해선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텔을 임대 영입한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토트넘은 텔을 완전 영입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하지만 텔을 완전 영입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 알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텔은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팀에 영향을 미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 7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 넣었다'고 덧붙였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한 차례 거부한 후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해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다. 텔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텔은 지난달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텔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에서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졌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텔이 풀럼전 이후 토트넘 팬들과 대치했다'며 '텔은 경기 후 토트넘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지만 팬들은 반격했고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가 소개한 영상에서 텔은 토트넘 팬들에게 "우리는 함께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반면 풀럼전 패배에 분노한 토트넘 팬들은 "경기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의 공격수 텔과 오도베르는 나란히 프랑스 U-21 대표팀에 소집되어 있다. 프랑스 U-21 대표팀은 22일 열린 잉글랜드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오도베르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고 텔은 후반 21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영국 매체 TBR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오도베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 팬들은 오도베르를 극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도베르는 재능있는 선수다. 바르콜라보다 더 강하고 뛰어난 선수'라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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