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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 대표팀 합류 여부가 주목받는 카스트로프가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 경기에 결장했다.
독일 U-21 대표팀은 지난 22일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에서 열린 슬로바키아 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슬로바키아에 승리를 거둔 독일 U-21 대표팀은 오는 25일 스페인 U-21 대표팀을 상대로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U-21 대표팀에서 3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묀헨글라드바흐 이적을 확정하며 분데스리가 무대 입성을 앞두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카스트로프와 2029년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뉘른베르크에서 활약을 이어간 후 시즌 종료 후 묀헨글라드바흐에 합류할 전망이다. 카스트로프는 이적료 450만유로에 뉘른베르크에서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에서 지난 2021-22시즌 프로데뷔전을 치른 후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21살의 신예 카스트로프는 지난시즌부터 뉘른베르크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매체 FR은 '카스트로프는 볼을 앞으로 끌고 나가는 능력과 드리블 능력이 있다.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57번의 드리블 돌파 시도로 리그 전체 6위를 기록했고 30번 드리블 돌파에 성공해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성공 힛수를 기록했다. 미드필더진에 강인함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올 시즌 189번의 볼경합을 펼쳤고 분데스리가 2부리그 미드필더 중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후 17번의 경고와 두 번의 퇴장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스트로프의 스피드도 수준급이지만 패스 정확도를 개선해야 한다. 평균적으로 패스 성공률 78.6%를 기록하고 있고 상대 진영에서는 75.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카스트로프에 대해 "유럽 출장 중 카스트로프의 경기도 보고 우리 코치진이 선수 어머니와도 짧게 이야기했다. 경기적인 측면만 생각하기에는 복잡한 일이 너무 많다.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도 너무 많다. 우리는 당장 2-3일 훈련해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팀의 방향이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조금 더 장기적인 측면을 보고 준비해야 할 문제"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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