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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투헬 감독이 벨링엄의 태도를 지적했다.
잉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후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승리로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망(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클럽을 맡았던 투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는 알바니아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래시포드, 벨링엄, 포든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와 존스는 중원을 구축했고 루이스-스켈리, 번, 콘사, 워커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픽포드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20분 루이스-스켈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이스-스켈리는 벨링엄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알바니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케인은 라이스가 페널티에어리어로 띄운 볼을 한 차례 컨트롤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알바니아 골문 구석을 갈랐고 잉글랜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잉글랜드는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볼 점유율 71대 29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패스 숫자는 800대 257이었다. 잉글랜드는 슈팅 숫자에서도 12대 3으로 앞섰다.
영국 BBC는 '잉글랜드는 알바니아를 상대로 전반전 동안 437개의 패스를 완료했다. 통계매체 옵타가 기록을 시작한 이후 잉글랜드가 전반전에 기록한 가장 많은 패스 숫자'라며 조명했다.
투헬 감독은 23일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벨링엄은 심판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벨링엄은 경기장에서 매우 감정적인 선수다. 지는 것을 싫어하고 패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우리가 알바니아의 역습을 통제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경기 템포가 느려졌고 왜 그런지 정확히는 모르겠다"며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벨링엄은 투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알바니아전에서 루이스-스켈리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벨링엄은 102번의 볼터치와 함께 91%의 패스 성공률과 함께 두 차례 키패스도 기록했다. 두 번의 유효슈팅과 함께 드리블 돌파도 두 차례 선보이며 알바니아 수비를 흔든 벨링엄은 경기 후 투헬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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