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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뉴질랜드 대표팀 경기에서 황당한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뉴질랜드는 21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피지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오세아니아주 3차예선 4강전에서 피지를 7-0으로 대파했다. 뉴질랜드 대표팀의 공격수 우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뉴질랜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우드는 피지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드는 팀 동료 싱흐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피지 수비진 사이에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우드는 후반 11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우드는 파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피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우드는 후반 15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우다는 팀 동료 파인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골문앞 헤더골로 연결했다.
피지를 상대로 해트트릭에 성공한 우드는 후반 17분 교체 됐다. 피지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우드가 교체되자 뉴질랜드 홈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우드는 유니폼도 갈아입지 않은 채 관중석으로 올라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함께하는 등 팬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후 우드가 관중석에서 내려와 벤치로 향했고 주심은 우드에게 경고를 줬다.
우드는 경기 후 ESPN 등을 통해 "경고를 받아야 하는 것이 규정이라면 어쩔 수 없다. 나는 그저 좋은 일을 하고 팬들에게 사인을 하려고 노력한 것 뿐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드는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 중이다. 우드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 2021-22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후 잠시 부진하기도 했던 우드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14골을 터트린데 이어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 시즌 우드의 맹활약과 함께 16승6무7패(승점 54점)의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라있다. 우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56경기에 출전해 87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도쿄올림픽 본선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경험도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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