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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잔류 여부와 상관 없이 두 명의 공격수와 작별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이번 여름, 살라의 거취와 관계없이 두 명의 주전 공격수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며 "루이스 디아스와 다르윈 누녜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외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필드(리버풀 홈 구장)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살라는 지난 1월부터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는데, 리버풀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32골 22도움을 기록 중인 살라와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살라의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명의 공격수가 팀을 떠날 수 있다. '미러'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루이스 디아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향후 몇 달 안에 공격진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2022년 디아스의 리버풀 이적에 관여했던 호르헤 멘데스는 바르셀로나 수뇌부인 데코와 주안 라포르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편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은 여전히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지난 1월 영입 제안을 거절당했음에도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며 "사우디 클럽들은 2025년 다시 한번 대규모 투자를 감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누녜스 영입 경쟁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 2022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디아스는 올 시즌 공식 경기 42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체로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으며 중앙 공격수 역할도 수행한 바 있다.
다르윈 누녜스는 올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마크했다. 주전 경쟁에서 디오고 조타에 밀린 상황이다. 지난 시즌 54경기 18골 1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지난 시즌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 보강할 계획이다. '미러'는 "공격진 보강 후보로는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과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거론되고 있다"며 "쿠냐의 경우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포함돼 있지만, 뉴캐슬은 최근 이삭을 판매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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