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충북 제천에 AI 기반 ‘첨단물류센터’ 착공…1000억원 투자

1만6000평 규모 물류 허브 추진…2027년 운영 목표
청년 일자리 500명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쿠팡이 충청북도 제천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제천첨단물류센터’를 착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은 이날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제3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총 10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약 1만6000평 규모 첨단 물류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물류센터는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충청 및 강원권 로켓배송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6년 6월 준공, 2027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20~30대 청년층 등 최대 50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와 함께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쿠팡이 2026년까지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밝힌 약 3조원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제천첨단물류센터를 통해 충청지역 고객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쿠팡의 첨단 물류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착공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물류센터의 정상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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