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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사이트 베트맨의 구매 한도가 10만원으로 일원화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13일부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사행 산업 건전화 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맨의 구매 한도를 판매점과 동일하게 10만원으로 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전까지 스포츠토토 구매 한도는 판매점을 통한 구매 시 회차 당 10만원, 베트맨 통한 구매 시 회차 당 5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매 한도가 없거나 높은 해외 스포츠배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자연스레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이 확산됐다. 사감위의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도박 규모가 2019~2022년 3년 동안 21.2조 증가하여 약 103조 원으로 추정되며 그 중 불법 온라인 도박이 37%(37.5조원)를 차지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감위는 실명 구매 중심의 정책 설계로 사행산업 실명 구매율을 제고하고 온라인 사행산업 관련 정책 재정비를 통해 사행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불법도박 이용자의 합법 사행산업 이용을 유도하고자 했다.
구매 한도 일원화로 합법 이용 고객들의 불법 도박으로 이동을 차단하려 한다. 스포츠 베팅 이용자들의 불법 및 해외사이트로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객 만족도 제고와 실제 구매자의 확대를 유도하고 과몰입 구매 예방을 위한 안정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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