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아시모브와 CDMO 협약…전 과정 서비스 구축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아시모브(ASIMOV)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모브의 차세대 세포주 개발 플랫폼 ‘CHO Edge’ 기술을 활용해 세포주 개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DMO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O Edge 시스템은 합성생물학 기반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으로, CHO(Chinese Hamster Ovary) 세포의 유전자 설계 및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AI 기반 분석 및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의 생산 속도를 높이고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CHO Edge 시스템을 적용한 시험을 통해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위한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원활한 서비스 연계를 위한 협업의 일환이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시모브의 기술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생산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 산업 발전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 닐슨 아시모브 공동 창업자 겸 공동대표는 “CHO Edge 시스템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탄탄한 제조 역량과 직접 연계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세포주 엔지니어링에서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하고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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