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볼카노프스키, UFC 314에서 로페스와 격돌
UFC 페더급 타이틀 탈환 도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승리는 나의 것!"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호주)가 타이틀 탈환에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U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디에구 로페스(31·브라질)에게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으로서 모든 면에서 로페스를 압도한다고 큰소리쳤다.
볼카노프스키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종합격투기(MMA) 브랜드 'ENGAGE'와 인터뷰에서 로페스와 맞대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4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14 메인이벤트에 선다. 로페스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면서, 로페스와 타이틀매치가 성사됐다.
승리를 확신했다. 우선 "저는 어디에서나 로페스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물론, 로페스는 위험한 파이터다. 어디에서든 위험하다"며 "저는 모든 것을 날카롭게 다듬어야 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정상적인 경기를 벌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봤다. "모두가 로페스가 주짓수에 능하다고 알고 있지만, 그래플링 대결에서도 제가 우위를 점할 것 같다. 그라운드 상황으로 가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저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로페스는 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고 힘줬다.
약 1년 2개월 만에 UFC 페더급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지난해 2월 18일 UFC 298에서 토푸리아에 일격을 당하면서 챔피언벨트를 빼앗겼다. 절치부심하며 토푸리아와 재대결을 바랐지만, 맥스 할로웨이에게 기회를 넘겨줬다. 토푸리아가 할로웨이를 꺾으며 다시 리벤지를 노렸다. 그러나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으로 월장하면서 경기가 무산됐다.
다시 'UFC 페더급 왕'으로 돌아가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동급 3위에 오른 로페스를 꺾으면 챔피언 자리에 복귀한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로페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로페스는 지난해 9월 UFC 306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제압하는 등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과연, 볼카노프스키가 로페스를 잡고 UFC 페더급 왕좌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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