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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의 추모가 계속되고 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2002년 '안 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래퍼 버벌진트는 1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검은색 사진을 게재하며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너무 고생 많았어 편히 쉬길 휘성아'라고 썼다.
버벌진트와 휘성은 과거 PC통신 나우누리 흑인음악 동호회 에스앤피(SNP)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
가수 윤민수는 휘성과 과거 한 방송에서 듀엣으로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는 영상을 게시하며 애도했다.
윤민수는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 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라며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는 글을 남겼다.
가수 김창열은 '안타깝고 미안하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길…'이라며 추모했다.
그룹 2AM 창민은 휘성을 두고 '정말 닮고 싶었던 아티스트'라며 '기억하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가수 옥주현은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던 순간,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음악 하며 생기 넘치던 그 모습의 너로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누나도 기도하고 기억할게'라고 했다.
한편,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큰 충격과 슬픔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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