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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무려 97.1마일(156.3km/h)를 공략해 적시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26타수 5안타 1홈런 1볼넷 4득점 3타점 타율 0.192 OPS 0.608이 됐다. 1할 초반대에 그쳤던 타율이 어느새 2할대를 넘보게 됐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무키 베츠(유격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오스틴 반스(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데이비드 보티(1루수).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애슬레틱스 : 에스테우리 루이즈(좌익수)-지오 어셸라(1루수)-타일러 소더스트롬(지명타자)-루이스 우리아스(2루수)-카일 맥캔(포수)-드류 에반스(중견수)-알레호 로페즈(유격수)-카를로스 코르테스(우익수)-루크 만(3루수). 선발투수 조이 에스테스.
6회초 에르난데스의 대수비 유격수로 경기에 출전한 김혜성은 7회초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미첼 오타네스의 초구 낮은 볼을 그대로 지켜본 김혜성은 2연속 헛스윙으로 1-2 카운트에 몰렸다. 4구와 5구를 파울로 걷어냈고 6구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골라냈다. 오타네스는 7구에 97.1마일(156.3km/h)의 빠른 공을 던졌고, 김혜성이 이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았다. 보티와 크리스 테일러가 홈을 밟았고, 김혜성도 공이 연결되는 틈을 타 2루까지 들어갔다.
팀이 5-7로 뒤진 9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루에서 김혜성은 끈질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상대로 활약에 따라 도쿄 시리즈 합류가 갈린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5-7로 패했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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