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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정후가 5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지만 타점과 득점을 추가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트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맥스 스태시(포수) 순으로 나선 가운데, 이정후는 3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포함, 8경기 8안타 2홈런 4타점 6득점 타율 0.400 OPS 1.22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3번타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부터 "지금 이정후는 3번 타순에 훨씬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찬사를 듣기도 했다.
이정후는 1회 2사 이후에 우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3회 2사 1루에서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내며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세 번째 볼넷. 이후 나온 채프먼의 스리런 때 홈을 밟았다.
그리고 5회 1사 1, 3루에 타석에 선 이정후는 2루 쪽으로 타구를 날렸고 2루 주자가 아웃됐으나, 빠른 발을 이용해 1루에서 살았다. 이때 3루에 있던 로건 포터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이 올라갔다. 시범경기 5타점 째. 이정후는 데이비드 비야 타석에서 1B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태그 아웃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이정후는 6회초 수비에 앞서 교체됐다.
이날 이정후의 최종 기록은 2타수 1타점 1득점 1볼넷. 5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으며, 타율은 0.400에서 0.364로 하락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장단 10안타를 폭발한 타선의 활약 덕분에 승리를 시범경기 8승(3패)을 챙겼다. 채프먼이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야스트렘스키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홈런만 3개를 폭발한 샌프란시스코다. 마운드 역시 9회 올라온 저스틴 가자가 부진했지만, 8회까지 13개의 삼진을 잡는 등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제압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결장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8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타율 0.615를 기록 중이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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